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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00

태초 초연결 — 제0장, 두 마을의 문턱

서로 다른 장부를 읽을 수 있는 사절이 두 마을 사이에 섰다.

창작 소설
새벽의 두 마을 사이 문턱에서 장부를 든 교역사절
복원마을의 서고와 코인 연합마을의 항구가 마주한 새벽 · 장면 삽화

복원마을에는 잿빛 서고와 동쪽 항구가 있었다. 기록을 복원하는 이들은 낡은 장부에서 한 줄의 숫자를 발견했지만, 그것만으로 미래를 안다고 말하지 않았다.

멀지 않은 곳의 코인 연합마을은 전혀 다른 목적으로 움직였다. 그곳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과 거래 내역, 자금의 출입을 기록했다. 기록관은 이익과 평가액을 분리했고, 어느 쪽도 복원마을의 손익이라 부르지 않았다.

두 마을의 소속이 아닌 한 교역사절이 문턱에 섰다. 그는 어느 마을의 재산도 갖지 않았고, 어느 대표의 권한도 대신하지 않았다. 다만 서로 다른 장부를 읽을 수 있었다.

“이 장부들은 같은 숫자를 쓰지만 같은 이야기를 말하지는 않아.”

태초 초연결은 두 마을을 하나로 합치는 일이 아니었다. 현실의 변화와 N/B 가중치라는 공통 신호 아래, 다른 삶과 다른 직업이 서로를 이해하는 첫 시도였다.

사절은 장부를 닫았다. 아직 거래는 없었고, 자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러나 두 마을의 첫 퀘스트가 시작될 조건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 제0장 끝. 창작 소설이며 실제 퀘스트·거래·수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